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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호세이 일본 중의원, 한인 학생 가장 일본학생이 테러 폭로

도쿄고꾸시깐대학 학생들의 폭력사건을 조사 중인 일본 중의원지방행정위원회에서 요시다 호세이 사회당의원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일부 고꾸시깐대학 내 학생들이 수명의 한국인 고교생을 습격하여 그들의 교복을 뺏어 입고 한국인 학생을 가장, 다른 한국학생들을 기습, 구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사끼경찰서가 33명의 일본 여고생 소매치기단을 심문할 때 그들은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국인으로 가장했다고 밝히고 그들 중에 한국인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요시다 의원은 최근에 발생한 이 밖의 사건들에 비추어 일본경찰은 한국인들에 대해 편견 또는 차별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지방경찰이 최근 두 한국인 여고생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할 때 같이 가던 동료들이 항의하자 공무방해죄로 체포 또는 구타하려고 위협했다는 사실과 한국인 학생을 구타한 혐의로 체포된 한 일본인고교생을 심문하던 경관이 그 일본인 학생에게 경찰이 마련할 피해자와의 대질에서 먼저 구타당했다고 주장하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국가공안위원장 에마게 마스비일본경찰이 한국인들을 불공평하게 취급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동아일보』 1973.6.16. 7면; 『조선일보』 1973.6.16.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