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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라 일본 외상,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된 일본인 문제에 대해 한국에 유감표시

오히라(대평정방) 일본외상은 25일 저녁 한국에서 민청학련과 관련, 일본인 2명이 구속된 사건에 대해 한국정부가 사건경과를 미리 충분히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정부에 유감을 표시했다. 오히라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이 공정 신속히 처리되어 조기석방 형식으로 해결되도록 사건 발생 당초부터 서울과 동경의 쌍방에서 일본측 의향을 전한 바 있으며, 이런 입장에서 한국정부에 대해 사실관계의 결과를 조속히 연락해주도록 자주 요구한 바 있는데, 기대하던 것과 같은 통보가 없었던 것은 대단히 유감된 일”이라고 말했다. 오히라 외상은 또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일본정부는 2명을 일본인으로서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으므로 본인들에게 근친자를 면회하도록 수배함과 동시에 금후 한국정부에 대해 조기석방을 요구하여 사건의 공정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974.04.26. 1면; 『경향신문』 1974.04.26. 1면; 『매일경제』 1974.04.2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