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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 해제 후 첫 데모학생 2명 구속

긴급조치 해제 후 처음으로 데모학생 2명이 구속됐다. 30일 서울북부경찰서는 29일 오전 세종로네거리에서 데모를 한 한국신학대 학생 중 김진수(21·신학과 3년), 이재훈(25·신학과 3년) 김복기(24·신학과 4년), 노이식(23·신학과 4년), 이찬규(21·신학과 3년), 김진열 군(21·신학과 3년) 등 남학생 6명과 조생구(21·기독교교육과 3년), 심미봉 양(21·기독교교육과 3년) 등 여학생 2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영장을 요구했다. 법원은 이에 김진수, 이재훈 군 2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송순열 군(20·신학과 1년) 등 36명을 즉심에 넘겨 20일간의 구류를 받게 했다. 구류처분을 받은 학생들은 동대문, 청량리, 성북, 종로 등 4개 경찰서 유치장에 분산 수용됐다. 불구속 입건된 학생 6명은 다음과 같다.
▲노이식(23·신학과 4년) ▲김복기(24·신학과 4년) ▲김진열(21·신학과 3년) ▲이찬규(21·신학과 3년) ▲조생구(여·21·기독교교육과 3년) ▲심미봉(여·21·기독교교육과 3년) 『동아일보』 1974.10.29. 7면; 『동아일보』 1974.10.31. 7면; 『조선일보』 1974.10.31.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