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전태일 4주기 추도예배

월간 『씨ᄋᆞᆯ의 소리』 주최로 고 전태일 4주기 추도예배가 16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에서 열렸다. 구속자가족과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함석헌 씨는 「우리는 결국 승리하고야 만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이제까지 역사를 통해 원통하게 죽은 혼이 이 나라에 가득 찼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남을 위해죽은 전태일 군의 정신을 본받아야하며 우리가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은 자유의 열매를 따먹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974.11.17.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