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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씨 등 문인 7명 석방

자유실천 문인협회 101인 선언」을 발표한 뒤 서울종로경찰서에 연행된 시인 고은 씨 등 7명의 문인들이 19일 오후 풀려났다. 이들은 김해균 씨 등 동료문인 10여 명의 환영을 받았다. 석방된 문인들은 경찰서를 나서면서 “앞으로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하고 “사회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 심화될 때 작가의 행동이 자극을 받는 것은 커다란 의무다. 우리는 우리가 작가라는 사실, 그리고 우리시대의 모든 불행에 참가할 사명을 가지는 시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동아일보』 1974. 11.20. 7면; 『조선일보』 1974.11.20.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