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한국기자협회, ‘사진기자 폭행’ 사건 강력 항의

한국기자협회는 2일, 앞서 30일 서울운동장에서 사진기자 7명이 경찰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은 “근래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민주경찰에 의한 일대 불법행위로 간주한다”며 박경원 내무부장관에게 엄중 항의했다. 기자협회는 항의문에서 “박장관이 취임한 이후 ①9월19일 현대조선사건 때 『동아일보』 부산주재 박문두 기자에게 경찰이 집단폭행하고 ②11월7일 김대중 씨와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던 『동아방송노재성 기자가 마포서로 연행됐으며 ③11월8일 대왕코너 화재현장 검증 때 경찰이 취재 방해하는 등 경찰관들이 기자들을 폭행 또는 연행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 “기자들의 자유로운 취재활동 보장을 위해 폭행경찰관 색출을 철저히 하여 엄벌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동아일보』 1974.12.3. 7면; 『조선일보』 1974.12.3.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