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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회복국민회의 천안준비위 개최

13일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의사, 목사, 정당인 등 6명은 민주회복국민회의 천안지구 결성준비위원회를 열고 유신헌정 철폐와 『동아일보』, 『동아방송』의 적극 지원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사인 김승경 씨와 문규석 목사, 통일당 천안아산지구당 위원장, 신민당 천안아산지구당 부위원장 김정목 씨, 신민당 기관지 『민주전선』 기자 이영일 씨, 농업인 김복관 씨 등 6명은 이날 민주회복국민회의 천안지구결성준비위원회를 천안시 오룡동 김승경산부인과병원에서 열고 ①유신헌정 철폐하고 민주헌정 회복하라 ②구속 중인 민주인사 즉시 석방하라 ③민족의 눈이요 귀와 입인 『동아일보』와 『동아방송』을 적극 지원하자 ④우리는 광고해약사의 상품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동아일보』와 『동아방송』은 광고해약사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준비위원들은 이날 성금을 모아 해당 결의문을 『동아일보』에 유료 광고로 게재하기로 하고 결의문과 성금을 『동아일보』 천안지국에 보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저녁 7시경 발기인 김승경 씨와 통일당 황규영 씨를 연행했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까지 귀가하지 않은 채 조사를 받았다. 동아일보』 1975.1.14.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