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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주필, “기자해임은 기강 확립 위한 것” 언명

이동욱 동아일보 주필은 동아일보의 일부 사원에 대한 해임조치는 사내 기강확립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주필은 이날 오후 동아사태 설명을 위한 외신기자와의 회견에서 “일부 정당과 사회단체에서 관권의 개입으로 인한 사원해임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은 사실을 올바로 알지 못하고 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박하고, 이번 조치는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단계적 긴축정책의 일환이었다고 말했다. 이주필은 또 “지난해 3월 노조결성의 움직임이 있었을 때 모 기관에서 회사측에 압력을 가해와 24명의 기자를 처벌했으나 한편으로는 사원측에 노조를 결성하라고 사주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모 기관이 이들을 복직시키도록 압력을 가해 온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1975.03.19.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