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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일회담 대책회의에 청구권·평화선 중점 토의

(도쿄 13일발 동양통신) 13일, 한일회담일본 측 대표들은 14일 오후 일 외무성에서 대표회의를 열고 박-이케다 정상회담의 결과를 검토하는 가운데 앞으로 있을 한일회담에 임할 방도를 토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일본의 정통한 소식통은 일본 측 회담대표들이 이 회담석상에서 현 실무자급 협상을 박 의장과 이케다 수상 간에 이루어진 합의에 따라 재산청구권과 평화선문제에 초점을 두도록 노력하기로 결정을 보게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했다. 한편 일 외무성 소식통들은 13일, “일 외무성에서는 현안문제들이 연내에 타결을 보기에는 곤란하다고 보면서 타결의 가능성과 국교정상화의 실현은 빨라야 내년 봄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재일 한국교포의 법적 지위문제는 연내에 해결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또한 “일본 정부는 워싱턴에서 있을 박정희-케네디 회담의 결과를 보아서 오는 12일경부터 대한경제협조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현 국교정상화 회담과는 별도로 시작할지도 모른다”고 말하였다.『동아일보』 1961.11.15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