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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삼 대변인, “비밀결사 YTP가 박정희 당선을 위해 활동”

11일, 민정당 김영삼 임시 대변인은 세칭 YTP 조직의 전모를 공개하고 “YTP는 공화당의 사전조직과 함께 시작된 것이며, 지난 10일 밤에도 각 대학 YTP 책임자들이 교외 모 요정에서 모임을 갖고 박정희 씨를 차기 대통령에 당선시킬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11일 하오시내 모 대학 YTP 책임자를 만나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익명을 요구한 동 대학생은 11일 밤에도 시내 모처에서 YTP 책임자들이 다시 만나 선거 종반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의하기로 했으며, 10일 밤의 회합에서도 8천 원의 돈을 받았고, 각 책임자들은 총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모를뿐더러 또 대학 내에서도 자기 과에 속하는 회원밖에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밝혔다.『경향신문』 1963.10.12 석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