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 국회 본회의에서 대일 저자세 추궁하고 대통령 등 출석요구
김준연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경축사절로 내한했던 오노 일본 자민당 부총재의 발언은 한일교섭에 있어서 대일저자세의 표본이다. 오노란 자는 지난 1960년 봄에 일본과 한국, 그리고 대만을 합쳐 일본 합중국을 만들자고 한 일까지 있는 사람이다. 그가 ‘박대통령 권한대행과 나와는 부자지간이므로 한일관계가 잘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단순히 넘길 수 없다. 공화당의 부총재 격인 김종필 씨가 중앙정보부장 당시 일본에 가서 ‘이완용이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한일문제를 속결해야겠다’고 한 말도 이 자리에서 해명해야 한다. 〈동아일보〉나〈서울신문〉 이 다 같이 분격하고 있는 것은 격분한 국민감정을 표시한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