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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청구권 1억 3천만 불 미리 받았다” 김준연의원 국회본회의에서 폭로하며 박 대통령 하야 요구

26일, 김준연 삼민회 의원은 국회본회의에서 “일본으로부터 1억 3천만 불의 청구권을 이미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정통한 정보소식통으로부터 지난 20일 이와 같은 말을 들었다고 전하면서, 작년 1월 최고회의 재경위원장 김동하 씨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1억 3천만 불의 청구권을 받았는지의 여부에 대해 정부는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이거야말로 한일회담과 중대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4일 “청구권을 받아 쓴 일이 없다”고 말한 최두선 총리의 발언을 반박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면서 “한일회담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동아일보』 1964.3.26 석1면, 『경향신문』 1964.3.26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