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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외교반대 당초 목표견지, 대학생 대표들 공동보조 합의

대일 굴욕외교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연 나흘째 계속, 27일에도 전국 16개 도시의 30여개 대학 및 중고교생들27일 하오 6시쯤 서울시내 10여 대학 학생대표들은 이화여대 교수식당에서 학생데모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계속될 학생데모 지도방침과 김종필 귀국 후의 여러 가지 사태에 대비, 학생들이 취할 태도를 논의했다. 이들은 학생 시위가 그들이 당초 목적했던 평화선 수호와 굴욕외교반대라는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도하는 한편, 앞으로의 학생운동은 각 대학생들이 공동보조를 갖도록 합의했다고 한다.『동아일보』 1964.3.28 석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