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박 대통령은 브라운주한미국대사와 단독회담을 갖고 한미 간의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박·브라운 대사 단독요담에 대해 청와대 당국은 “단순한 환담”이라고 공표, 그 밖의 요담내용에 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 그런데 외교 옵서버들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한일협상을 다시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한미 간의 공동노력이 브라운 대사의 취임을 계기로 활발히 전개 되어 왔다는 사실을 들어, 14일의 박·브라운 회담에서는 한일교섭의 효과적인 진전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관측하였다.『경향신문』 1964.9.14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