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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계·언론계, 김중배 사망 중시

(도쿄 16일발 합동통신) 16일, 일본신문들은 석간부터 4·19 및 6·3 학생데모를 상기하면서 한국학생 데모 기사를 상세히 소개하기 시작했다. 한일회담 반대 데모에 참가했던 한국 학생 김중배 군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일본 측에도 예상하지 않았던 일로서 일본 정부와 일본 언론계는 모두 이 사건을 중시하면서 금후의 한국학생의 동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도쿄에서는 현재 한일교섭의 본 조인을 위하여 금주부터 본격적인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바 일본정부도 “조기 본 조인의 실현”을 목표로, 국내 수산관계자 및 일반국민에게 홍보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국 내 사태 여하로는 본 조인이 지연될지 모른다는 예상하에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동아일보』 1965.4.17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