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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대 등 200시간 단식농성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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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5시, 서울대 법대 학생들은 단식 200시간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자진해산했다. 단식농성을 주도했던 서울대 법대 학생들 중 마지막까지 남은 64명 전원은 “민족주체성 확립”, “조국자주성확립”이라는 혈서를 쓰고, 눈물을 흘리며 해산식을 마쳤다. 학생들은 해산에 앞서 “우리들의 첫 단계 투쟁은 실패했지만, 이제부터 ‘민족주체성확립’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이번 단식투쟁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단식을 마친 한 학생은 “우리의 순수한 정열을 무조건 적대시하거나 감상적인 낭만으로 몰아치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법대 단식에 참가한 학생 총수는 상대생 40여 명을 합쳐 모두 400여 명(여학생 5명 포함)이었으며, 186명이 졸도했다.『동아일보』 1965.6.23 석3면
이 밖에도 서울대 사범대, 외국어대, 건국대, 고려대, 한국신학대 학생들이 22일 단식농성을 중단했다.『경향신문』 1965.6.23 석7면
분류
한일협정반대운동 / 학생 19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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