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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협의회, 소비자 각성 추진위원회 구성

2일, 어머니회, 여성문제연구회, 여학사회, 절제회 등 10여 개의 여성단체가 모여 ‘우리의 각성으로, 이룩하자 자립경제’, ‘우리의 살림을 우리의 생산품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단체협의회를 구성했다.
산발적인 운동보다 집약된 힘을 가진 조직적 운동을 위해 각 여성단체는 대표들을 뽑아 ‘소비자 각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일 여성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우선 비준 후 밀려들 일본상품을 무의식하게 사서 쓸 소비자층에게 국산품을 쓰도록 정신적 각성을 촉구해야 한다. 외래상품을 많이 씀으로써 오는 국가의 경제적 파탄과 국민의 정신적 몰락을 그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제1단계로 7일 시민회관에서 소비자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경향신문』 1965.7.5 석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