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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보부, 내란선동혐의로 학생 8명 수배

27일 오전, 내란선동 등 혐의로 서울대 문리대 김중태 등을 구속 수사 중인 중앙정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김영일(25, 서울대 미학과)김지하의 본명이다.등 8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현재 구속된 학생은 김중태를 비롯해 최혜성(24, 서울대 철학과), 박재일(27, 서울대 지리학과), 우학명(24, 서울대 지리학과), 송철원(23, 무), 이수용(25, 서울대 정치학과), 박영호(23, 서울대 대학원), 장장순(28, 동국대 법과), 정준성(22, 연세대 대학원), 이원범(26, 동국대 행정과) 등 10명이다.
중앙정보부는 이들이 ① 한일협정반대시위 때 몰로토프 칵테일식 사제 수류탄을 사용하기로 결의, 폭발물 1백 개를 제조 준비했고, ② 지난 8월 24일 오후 2시경 서울대 휴게실에서 모임을 갖고 고교생까지 총망라한 구국학생동맹을 조직, 시내 각급학생을 일제히 시위에 참가하게 하여 경찰력을 마비시키려 했다고 하였다.『동아일보』 1965.9.27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