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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6.10민주항쟁 사료 수집과 서비스
2017년 6월, 1987년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여 사진전 <민주주의는 계속된다>가 대구에서 열렸다.
사진전에 사용된 당시 사진의 대부분은 매일신문 소장 사진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35장의 사진을 선별, 수집하여 대구참여연대에 제공했다.
사진전 이후 해당 사진을 보정하고 목록을 정리하여 사진아카이브의 '대구지역 6.10민주항쟁' 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1987년 2월, 고 박종철군국민추도회 준비위원회와 발맞춰 대구·경북고문저지공동대책위원회는 대구 박종철 추모대회를 개최했다.
다음달인 3월에는 고문추방민주화국민평화대행진으로 대구지역 대학생과 시민들은 대구백화점으로부터 반월당과 명덕로터리 2.28기념탑까지 행진을 했다.
4.13호헌조치가 각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대구지역도 성직자 단식기도와 교수 시국선언, 문화예술인과 변호사의 성명 등이 이어져 호헌철폐와 독재 타도의 목소리가 높아져 갔다.
전국적으로 퍼지는 민주화의 열망 속에서 1987년 5월 28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대구본부'가 출범했다.
본격적인 대구지역 6.10민주항쟁은 10일 '박종철 군 고문살인 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로 시작되었고, 18일에는 최루탄추방결의대회(6/18~6/23), 22일 거리행진, 26일 국민평화대행진으로 전개되었다.
이번 대구지역 6.10민주항쟁 사료수집은 당시 대구지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함께, 대구 MBC에서 소장하고 있던 약 43분 분량의 영상도 함께 수집하였다. 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대구지역 사진과 영상 사료는 기존 서울지역 위주의 6.10민주항쟁 사료를 보완해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당시 대구지역의 거리 모습과 건물, 일반 시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향후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