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사건 희생자, 김경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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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사건 희생자, 김경숙 이야기

등록일자 2018-08-21

YH사건 희생자 김경숙 이야기를 카드 콘텐츠로 구성하였습니다.

신민당사 농성 여공 강제 해산, 여공 1명 사망

1979년 YH사건, 그 날의 희생자 김경숙 이야기

가족의 생계를 위해 15세부터 공장 노동자로 일하던 경숙은

1976년 4천여 노동자가 일하는 YH무역에 입사한다.

그러나 YH무역도 노동자를 그저 하나의 부품 취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잘 모르니까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요. 일거리가 없어서 공치는 날은 한 푼도 못 벌고 밥값만 빚지고 퇴근하는 수도 있었어요. -YH무역 여성 노동자의 증언 중-

그 열악한 상황 속에서 경숙은 가족을 위해 포기한 학업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YH노조에서 설립한 녹지학교에서 경숙은 노동자의 권리를 배우게 되고

노조 대의원에 선출되면서 열정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외쳤다./ 토론을 하며 싸워야 한다. 개개인을 생ㄱ삭하지 않고 뭉쳐서 인원 감소를 막고 나의 인격과 권리를 찾아야 한다. -김경숙 일기 중-

그러나 1979년 3월, 회사의 일방적인 폐업 공고에 YH노조는 강경하게 투쟁하며 맞선다.

그러나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건 경찰을 동원한 탄압과 2차 폐업 공고

8월 9일 농성 1일차 YH노동자는 야당이었던 신민당사를 찾아가 최후의 철야 농성을 시작한다.

8월 11일 농성 3일차/ 희망과 불안 속 모두가 잠든 새벽, 경적 소리 세 번으로 시작된 101호 작전

곤봉을 든 1,000여명의 경찰들이 여성노동자, 국회의원, 당원, 기자들까지 무참히 짓밟기 시작했다.

신민당사 농성 여공 강제 해산, 여공 1명 사망/ 기동경찰대가 시위를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폭행당하여 추락 사망.-제28차 민주화보상위원회(2001년 9월 25일)

21세의 나이, YH사건 희생자 김경숙

독재 정권의 노동자 탄압, 어린 경숙의 죽음에 국민들은 분노했고 이는 18년에 걸친 독재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된다.

기억의 역사에서 기록의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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