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한일회담반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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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한일회담반대운동

등록일자 2018-11-13

서울대에서 개최된 제국주의자 및 민족반역자 화형식,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

그리고 전국으로 퍼진 6.3 한일회담반대운동

1964년 3월 24일 서울대에서 집행된 제국주의자 및 민족반역자 화형식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약 5천여 명이 5.16군사쿠데타 이후 벌인 최초의 대규모 가두시위의 서막이였다.

대학생들은 왜 분노했을까

1962년 중앙정보부장 김종필은 박정희 정부의 특명을 받고 한일국교정상화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의 과오는 덮은 채 굴욕적인 자세로 협상에 들어간 것.

김종필-오하라메모 1. 무상 3억달러 2. 유상(정부차관)2억달러 3. 민간차관 1억 달러 이상./ 1962년 결국 과거 청산의 문제는 지운 채 '경제협력자금 및 독립축하금'이라는 명복으로 일본의 원조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었다.

1964년 박정희 정권의 독단적이고 굴욕적인 외교 소식에 가장 먼저 대학생들이 일어났다.

김종필과 이케다 일본 총리를상징하는 허수아비 화형식은 한일회담반대투쟁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3.24 시위 이후 박정희 정권의 부정부패와 비민주성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고조되었고,

1964년 5월 20일 한일굴욕회담반대학생총연합회가주최한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은

박정희 정권이 내세웠던 '민족적 민주주의'를 정면에서 비판하며 반정부투쟁의 성격을 드러냈다.

이에 박정희 정권은 본격적인 탄압에 나섰으나 시위는 이미 전국적으로 퍼졌고

썩고 무능한 박정권 타도! 4.19혁명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시위 행렬이었다.

1964년 6월 3일 21시 40분 박정희 정권은 서둘러 서울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

시위 금지, 보도 사전검열, 통금시간 엄수 등 통제를 강화한 채 한일회담에 박차를 가했다.

한일회담반대운동은 일본과의 굴욕적인 협정은 막지 못했지만

박정희 독재에 대항한 최초의 대규모운동이자 국민들이 박정희 정권의 비민주성, 반민족성을 똑똑히 볼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1964년 3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72일간의 투쟁 한일회담반대운동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오늘 그 날을 기억합니다.

기억의 역사에서 기록의 역사로, 오픈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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