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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편지 등 1만6천 건 사료 오픈아카이브 공개
사료관은 지난해(2021년)에 등록한 사료 1만6천 건을 오픈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사료는 고 문익환 목사, 고 김근태 선생 등 민주화운동 주요 인사에 관한 사료와 한국YWCA연합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소장 사료 등이다. 종류별로는 문서류가 약 1만5천 건, 사진필름류가 9백여 건이다.
이중 고 김근태 선생이 생전 수감 중에 부인 인재근 씨에게 보낸 편지에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고민과 자녀들에 대한 당부를 빼곡하게 적었다. 특히 홍성교도소에서 쓴 편지에서는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 김근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고 박용길 장로가 옥중의 고 문익환 목사에게 매일같이 적은 편지는 2천 통이 넘는데, 여기에는 가족 이야기와 민주화운동 활동 소식이 마치 일지처럼 기록되어 있다. 오픈아카이브에서 ‘박용길’ 또는 ‘당신께’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고 박용길 장로의 편지는 늦봄문익환아카이브에서, 고 김근태 선생의 편지는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의 출소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유럽지역 민주화운동 관련 활동 소식지, 민가협의 양심수 석방 활동 모습, 한국YWCA연합회의 여성직업운동 등에 대한 사료도 확인할 수 있다.
사료관은 앞으로도 각 시민사회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를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단체들과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