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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의 열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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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관은 기본적으로 오픈아카이브를 통해 사료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종종 직접 방문 열람하고자 하는 수요에도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업무는 꽤 많은 과정을 준비해야 하는 일입니다. 기증자 컬렉션의 건(item) 단위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저 넓고넓은(!) 서고에서 개별 건을 꺼내어 준비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서 열람을 제공한 이후에 다시 서고의 원래 위치로 들여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열람 서비스를 통해 아카이브가 얻을 수 있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1. 특정한 연구 주제에 따른 열람이라면 열람 요청 사료들은 작은 컬렉션으로 묶을 수 있다. 

2. 이 작업을 통해 기존에 묶었던 컬렉션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 컬렉션을 생성할 수 있다.

3. 아카이브가 다 찾아내지 못한 개별 사료의 가치를 이용자의 검색, 탐색, 연구 속에서 발굴할 수 있다. 


이 과정과 결과는 마치 온라인 서점의 "이 책을 구입한 분이 구입한 다른 책"과 같은 가상의 컬렉션을 만들게 됩니다. 아카이브 어드민(admin)의 실무 능력 한계를 이용자의 데이터를 통해 보완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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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 대학의 연구자 한 분이 사료관을 방문하여 사료 열람을 하였습니다. 주로 혼혈인, 혼혈문화와 관련된 사료입니다. 사료관의 기존 (민주화운동)가치 평가 체계에서는 발견되기 어려웠던 사료입니다. 

* 어쩌면 지금 아카이브에는 빅데이터가 아니라 이용자의 스몰데이터를 꼼꼼하게 추적-관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