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박정희 정권의 유신 폭압에 맞서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나섰습니다.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민주선언문’을 발표한 후 반정부 시위에 돌입했고, 부산과 마산, 창원의 시민들이 거리에서 대규모 저항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박정희 정권은 18일과 20일 각각 부산에는 계엄령을, 마산과 창원에 위수령을 발동했지만, 시민들의 항쟁은 큰 물줄기가 되어 유신 정권을 몰락시키는 변곡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부마항쟁 직후인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에 죽음을 맞이하였고, 이로써 유신체제는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