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단의 1차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고 김귀정열사 폭력살인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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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1991년 6월 1일 오전9시, '고 김귀정열사 폭력살인대책위원회'(위원장 문익환 목사)는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 영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과잉진압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 당시 진압책임자를 고발하는 등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사건이 일어난뒤 7일간의 조사활동을 벌인 진상조사단의 1차보고서를 발표해 '폭력진압의 책임자인 이상연 내무장관, 이종국 치안본부장, 김원환 서울시경국장과 현장지휘관을 고발하고, 과잉진압 수사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담당검사의 직무유기 행위를 의법처리토록 요구할 것이며, 조사단이 확보하고 있는 사진, 현장수거품 등에 대해 증거보전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김귀정씨가 숨진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가를 상대로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앉은 사람 우로부터 진관 스님, 문익환 목사, 장기표, 양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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