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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노동자 신민당사 농성 사건 주동 및 배후라며 경찰이 제시한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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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경향신문사
기증자
경향신문사
등록번호
00710427
구분
사진
생산일자
  • 1979.08.12
  • 형태
    사진필름류
    분량
    1 페이지
    설명
    1979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에 있던 YH무역 노동자 200여 명이 회사 측의 부당한 폐업 공고에 반대해 마포구 신민당사에서 회사 운영의 정상화와 노동자들의 생존권 요구를 주장하며 벌인 농성 투쟁 사건을 말한다. YH무역은 1966년 자본금 100만 원, 종업원 10명으로 설립한 작은 가발 제조업체였으나, 가발 경기의 호황과 정부의 수출 지원책에 힘입어 1970년대 초 종업원이 최대 4,000여 명에 이르는 대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창립자인 장용호는 미국에서 백화점 사업체를 설립해 외화를 빼돌리는 한편, 은행 빚을 얻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1978년 제2차 석유파동 이후 가발산업의 후퇴와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노동자를 500여 명으로 줄이고, 이듬해 4월 폐업을 선언한 뒤, 다시 같은 해 8월 6일 2차 폐업을 공고하였다. 이보다 앞서 1975년, 이 회사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 이후 위장휴업과 공장이전에 대한 노사협의 및 인원감소 때의 충원 등을 약속받았으나, 1979년 8월 6일 부채와 적자 운영,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등을 이유로 회사가 일방적으로 폐업을 공고하였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폐업 철회와 임금 청산, 고용 승계를 위한 농성을 시작하는 한편, 회사 측과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주), 관계기관에 회사 정상화를 호소하였다. 그러나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급기야 회사가 기숙사·식당까지 폐쇄하자 결국 신민당에 호소하기로 결정하고, 8월 9일 200여 명의 노동자가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하였다. 다음 날 노동자들은 회사의 은행관리기업 인수, 회장 장용호의 소환, 기업 정상화 및 생계대책 강구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성과도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8월 11일 새벽 2시 1,000여 명의 경찰이 신민당사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며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하고, 취재하던 기자 및 신민당 소속 국회의원·당원들에게도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였다. 이로 인해 노조 집행위원장인 김경숙이 사망하고, 경찰을 제지하던 172명의 여성 근로자와 신민당 당원 26명이 강제 연행되었다. 이어 농성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문동환(文東煥)·인명진(印名鎭) 등 8명이 구속되었다. 사건 직후 폭력 진압과 강제 연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당시 신민당 총재 김영삼(金泳三)이 의원직에서 제명되었다. 이후 사건의 여파는 계속 확대되어 기독교·학생·청년세력 들의 반유신 연대투쟁을 촉발하는 등 1970년대 말 한국 노동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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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H 무역 농성사건 주동자 조직도표
    YH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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