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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신문사 관계자 연행 등 한국일보 언론탄압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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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한국일보 기자 일동은 언론 부재의 현실 앞 에서 진실을 전달하는 사명을 다하지 못 했 음을 국민 앞에 부끄럽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의 방관이나 주저는 우리의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이 되고 있음 을 통탄한다. 지난 22일부터 철야로 진통해 온 우리는 여기 굳게 서서 민주 언론을 사수 할 것을 결연히 선언한다. 우리는 또한 언론에 대한 통제와 억압이 국가의 안보와 발전에 하등의 도움이 될 수 없음을 천명한다. 자유는 스스로 쟁취할 수밖에 없다는 당위 앞 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행동 지침을 채택, 이를 확인하고 실천할 것을 결의한다. 행동 지침 1. 우리는 지난 22․23일 이틀에 걸쳐 신문 제작과 관련 발행인, 편집국장, 편집부장이 부당하게 중앙정보부 에 연행, 신문 받은 사태를 언론 자유에 관한 중대한 침해로 단정한다.
2. 우리는 우리 사회의 종교인․지식인 학생 등이 주장하고 있는 사실을 외부 간섭 없이 자유롭게 보도할 것과 자유언론에 대한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3. 우리는 앞으로 신문 제작에 관련되어 언론인 누구라도 부당하게 연행 구금될 경우 이를 사실대로 보도함은 물론 그들이 귀사(歸社)할 때까지 편집국 에서 기다리며 투쟁한다. 4. 우리는 중앙정보부원을 비롯한 기관원의 편집국 출입을 일체 거부한다. 1974년 10월 25일 새벽 한국일보 기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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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
한국일보기자일동
기증자 :
(재)전태일 재단
등록번호 :
00880031
구분 :
문서
생산일자 :
  • 1974.10.25
  • 형태 :
    문서류
    분량 :
    2 페이지
    설명 :
    1972년 10월 17일 대통령 박정희가 장기집권, 독재체체를 목적으로 단행한 비상계엄령 선포, 유신헌법 채택 등 초헌법적 비상조치의 유신체제. 유신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언론탄압을 실시, 그와 관련한 문서. 신문제작과 관련하여 편집국장 및 편집부장을 중앙정보부에서 부당연행한 것이 자유언론에 대한 침해임을 알리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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