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린이 김재준 목사에게 보낸 귀국 소식 관련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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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린이 김재준 목사에게 보낸 귀국 소식 관련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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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님께
이곳으로 올 때에 뵙지 못한 것 죄
송합니다. 기간(其間)도
주은 중 두 분 안강(安康)하셨는지요. 원외
복축합니다. 노졸(老拙)은 불구 체력으로
근근 도일(度日)하다가 26일에 귀국하려 합니다.
3년 유형(流刑)을 마치느라고 금일에 지(至)했나
봅니다. 김 목사님도 언젠가는 귀국하셔야 할
것인데 다시 상회(相會)할지는 모르나 서면 연락
은 갖게 되겠지요. 혹시 무슨 부탁이 계시면 서
면으로 하교(下敎)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떠나기
전 주일에 사모는 뵈었는데 많이 좋아졌더군요.
목사님도 속히 귀국하셔야 할 터인데 취임식 초
청에 거부하셔놓고 곧 입국원을 내실 수는 없으
실 것이니 좀 더 기다리셔야 하겠군요. 여불비례(餘不備禮).
1981.2.11.
승아(勝啞) 문(文) 배(拜)

생산자: 문재린

기증자: 장공김재준목사기념사업회

등록번호: 00987485

분량: 2 페이지

구분: 문서

생산일자: 1981.02.11

형태: 문서류

설명: 자신의 귀국 소식을 전하며, 김재준의 한국 귀국도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내용의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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