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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사업개요
- 5.17 정화조치와 삼청교육대
- ‘1980년대 민주화운동 구술 수집 사업’ 1차 연도에서는 10·26 사태 이후 신군부의 권력 장악 과정에서 자행된 국가폭력과 재야·학생·노동·언론 등 각 분야의 민주화운동 탄압 사례를 중점적으로 채록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YWCA 위장결혼식 사건, 서울역 회군, 사북항쟁 등 ‘서울의 봄’ 시기의 주요 사건과 더불어, 불교계 탄압인 10·27 법난의 피해자 구술을 확보함으로써 사건의 실상을 조명하였다. 다만, 삼청교육대 관련 구술은 당시 전국 25개 부대에 달했던 광범위한 피해 규모에도 불구하고 단 1명의 증언을 확보하는 데 그쳐 사료의 대표성 면에서 뚜렷한 한계를 보였다. 삼청교육대와 같은 사료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향후 피해자와 가해자 그룹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후속 구술 조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구술채록 정보
- 구술자
- 이적
- 면담자
- 이영재, 정호기
- 구술일자
- 2018. 6. 27
- 구술장소
-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 구술시간
- 255분
구술컬렉션 > 1980년대 민주화운동 > 삼청교육대
관련 구술아카이브
구술채록 내용
- 구술자 이력
1980. 「매일신문」 기자
1980. 10.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원주 제38사단 삼청교육대 입소(4주 훈련)
1980. 12. 경기도 파주 소재 제28사단 근로봉사대 강제 지원
1981. 12. 청송보호감호소 이감
1984. 4. 청송보호감호소 출소
1986. 자유실천문인협회 기관지 <민족문학>에 연재시로 등단
1988. <정화작전 삼청교육대 수기>(전예원) 출간
1988. 삼청교육대 국회 폭로
1988. 8. 10 '삼청교육대진상규명전국투쟁위원회' 결성과 대변인 역임
2002. 11. 민통선평화교회 설립
- 구술내용 요약
-
구술자는 1957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출생했다. 1980년에는 경상남도 삼천포에서 ≪매일신문≫ 주재기자로 있었다. 구술자는 10월 8일 신군부의 정화조치 일환으로 자행된 언론계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부패 언론인’으로 낙인을 받았고, 경찰에 연행되었다. 그는 창원 소재 제39사단 보안대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았는데, B등급 처분을 받아 삼청교육대 입소 대상자로 분류되었다. 구술자는 강원도 원주 소재 제38사단으로 이송되어 약 4주간 고통스러운 훈련과 폭력에 시달렸다. 다시 근로봉사대 대상자로 분류되어 제28사단에 강제 입소되었다. 여기에서 약 6개월 동안 다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다가 청송감호소로 이송되었다. 구술자가 청송감호소에서 풀려난 것은 1984년 4월 30일이었다.
이상의 과정에서 구술자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과 고난을 경험했다. 폭력으로 죽어간 사람들도 있었고, 부상을 당한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구술자는 자신이 경험한 바를 ≪정화조치 삼청교육대 수기≫(1988, 전예원)로 어렵사리 출간했다. 이 책의 파장은 실로 컸다. 전국으로 강연을 다녔고,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와 면담이 이루어졌다. 삼청교육대 사건은 5공청문회에서 평화민주당의 주도로 폭로되었다. 구술자는 이 과정에서 크고 중대한 역할을 했으나, 삼청교육대 간부들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당해 수배 상태에 놓였다. 구술자는 다른 일로 인해 경찰서에 갔다가, 수배 사실이 드러났다. 다행스럽게도 평화민주당과 지인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구술자는 삼청교육대의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에 연루되었고, 사법적 처벌을 받았다. 정치계에 입문해서는 미숙한 대처로 고초를 치렀다. 세파에 시달리던 구술자는 글을 쓰고, 조용히 살고자 민통선 지역에서 거주지를 찾았다. 그는 그곳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경제활동과 사회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구술자는 삼청교육대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정부 차원의 대응은 일부 피해자들에게 적은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전부였다. 삼청교육대 관련자들이 진상규명운동을 전개할 힘을 모을 수 없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구술자는 정화조치, 혹은 신군부 집권시기의 행위 전반에 관한 진상규명운동을 통합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구술자는 삼청교육대 주요 가해자들의 이름을 밝혔는데, 이들의 행위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고, 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하이라이트 영상 내용
-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게 된 경위에 대한 이야기로 당시 군인들이 얼마나 엉터리로 사람들을 끌고 갔는지 설명
- 녹취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