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2주기 추모제
1989년 6월 9일, 연세대 도서관 앞에서 학생, 재야인사 등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한열 열사 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아직도 이한열 열사의 핏자국이 마르지않은 지금 87년 6월 전두환 정권이 그랬듯이 현정권은 고문과 폭력으로 정권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우리 민주세력은 열사의 투혼을 이어받아 6월민중항쟁이 보여준 승리의 의지와 각오로 통일과 민주주의를 쟁취하자'고 다짐했다. 학생들은 고 이한열 열사 2주기 추모식 및 이철규 열사 고문살인 은폐조작 노정권 퇴진총궐기대회'를 갖고 정문 앞에 나와 경찰과 맞서 투석전을 벌이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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