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진인(眞人)으로 우뚝 선 계훈제
요약설명 : 것을 떨쳐내고’ 단단히 한판 붙어야 한다는 각오 때문이었을 것이다. 박정희는 만주의 일본 군관학교에 입학하고자 혈서를 썼고, 만주군 소위로서 일제에 충성했다. 그는 1965년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맺으면서 대일본 청구권을 무산시켰고 10월유신을 통해 장기집권의 초석을 깔았다. 이에 계훈제는 분연히 일어나 장준하와 더불어 개헌청원백만인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박정희는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를 발동해 장준하와 백기완, 계훈제 등 민주인사를 구속시켰다. 1975년 8월 17일, 포천 약사봉 계곡에서 장준하가 사망하는 돌연한 일을 맞이한 계훈제는 “형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았습니다. 우리들도 형을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