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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번진 시위, 봉화 들고 질서 있게
일자 : 1960.4.25
분류 : 시위 상황 > 춘천
요약설명 : 밤 7시 45분, 성수중·고등학교 학생 150여 명은 2시간에 걸쳐 야간 횃불시위를 감행하면서 “경찰국가 타도하자”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가를 행진하였다. 오후 7시 경부터 시내 봉의국민학교 교정에 모이기 시작한 이들은 선생님들로부터 시위는 해도파괴 폭행 등 불법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인 후 12개의 횃불을 든 학생들을 대오의 전후와 중간에 배치하고 행진하였다. 경찰서 앞에서 일부 학생들이 강제침입하려는 것을 간부급 학생들이 제지하며 “평화적인 데모는 우리의 자유이다”등 10여 가지 구호를 외치다가 8시 20분, 다시 춘천경찰서 앞에 이르러 대열을 정렬하였다. 경찰들은 경내에 배치되어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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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첫 시위 발생
일자 : 1960.4.25
분류 : 시위 상황 > 춘천
요약설명 : 자유를 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가를 행진하였다. 같은 시간에 춘천여중·고등학생들도 “거짓과 구악(舊惡)을 송두리째 뿌리 뽑아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일시에 1천여 명의 학생시위가 노도와 같이 일어나자 거리는 완전히 시위대의 독무대로 변하였다. 시위대는 소양로4가를 거쳐 중앙시장, 시 교육구청을 지나 강원일보사를 거쳐 중앙로 로터리에서 농성하다가 오전 10시 20분 경 춘천경찰서 앞에 도착하였다. 이들은 “도지사·시장·경찰국장·서장을불러오라”, “경찰은 물러가라”고 외쳤다. 그러나 경찰서 정문 앞을 경비하던 수많은 경찰관은 일절 이를 간섭하지 않고 묵묵히 서있기만 하였다.『강원일보』196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