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기록으로 보는 강원지역 4월혁명
요약설명 : 첫 시위였다. 춘천고등학교는 당시 주‧야간 합쳐 1천5백 명 가량 되었는데 이중 1/3이 참여했으며 이는 학도호국단 체제에서 비상연락망을 통해 가능하였다. 도청에서 홍창섭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하였고 제비뽑기로 뽑힌 두 명의 학생들이 들어가 대면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였다. 요구사항은 ‘학원에 정치적으로 간섭하지 말아라’ ‘수업을 조속하게 빨리 하자’ 이었다. 이 시위에는 춘천여자고등학교, 성수고등학교, 춘천농대 등이 합류하였는데 도지사와의 면담 후 귀교 과정에서 경찰 경비차, 춘천시청, 강원일보, 자유당 강원도당에 투석을 하였다고 한다. 25일 시위는 춘천고등학교 김병로 교장선생님의 설득으로 해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