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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동지회 이야기
요약설명 : 그런 단체 가운데 하나였다. 민주동지회는 1975년에 스위스 제네바의 가톨릭수녀원 세나클러(Cénacle)에서 세계 교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결성되어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후원해 온 기독교인들의 연대조직이다. 구성원은 기독교인들 가운데 해외의 에큐메니컬 운동기구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중심이 되었다. 1975년 4월 박정희 정부에 의해 김관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조승혁 목사, 박형규 목사 등이 교회재정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씌워져 구속되자 WCC를 중심으로 한 세계교회의 충격은 컸다. WCC 세계선교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6일과 7일 한국문제에 관한 긴급 비공식 모임을 소집했다. WCC 회원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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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과 빈민선교로 민주화운동 이끌어간 박형규 목사
요약설명 : 목사가 건재하던 기독교는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품은 가톨릭과 함께 민주화 투쟁을 전개해 나갈 수 있었던 유일 세력이었다. 유신독재 시절이었지만 공산정권에 순교로 신앙을 지켜온 목사들을 빨갱이로 몰기란 쉽지 않았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교회에서 한국을 돕는 후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박형규 목사는 1974년에는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다시 구속되어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다. 거사 자금을 댔다는 게 구속 이유였다. 그는 10개월 만에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으나 두 달 뒤 또다시 구속됐다. ‘박형규 목사가 자신이 끌어온 돈을 스스로 횡령했다’는 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