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기록으로 보는 2·28민주의거
요약설명 : 대통령 선거전은 사실상 이승만의 독무대가 되어버렸다. 1960년 2월 16일 점심시간에 경북대사대부고 1학년 교실 칠판에 당시 유행했던 ‘유정천리’의 가사를 바꾼 노랫말이 등장했다. 교실에서 전날 미국에서 급사한 조병옥을 추모하는 소위 ‘노가바(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 사건’이 일어났다. 이 노래는 급속히 퍼져나갔고, 신문에도 실려 전국으로 전파되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가련다 떠나련다 해공(海公)선생 뒤를 따라 세상을 원망하랴 자유당을 원망하랴 장면 박사 홀로 두고 조 박사도 떠나갔다 춘삼월 15일에 조기선거 웬 말이냐 가도가도 끝이 없는 당선길은 몇 구비냐 천리만리 타국땅 객사 죽음 웬 말인가 자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