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공조작사건의 이름들 - 회(會)
요약설명 : 전북도경은 군산제일고등학교 현직 교사 8명과 전직 교사 1명 등 9명을 ‘오송회(五松會)’라는 반국가단체를 구성한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이 월북시인 오장환의 <병든 서울> 필사본을 복사해 몇몇 교사들과 돌려보았던 것이 발단이었다. 이 시집을 빌려간 한 대학생이 그만 버스에 그 책을 두고 내렸고, 수사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이 시집을 가진 사람들이 현직 국어교사였기 때문에 유야무야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1982년 11월 2일 경찰은 군산제일교교 이광웅 교사 등 9명을 불법연행하고 20일 이상 가혹한 고문과 공갈, 협박을 가해 조직사건을 만들었다. 오송회는 이들이 근무하는 학교 뒷산에 소나무 다섯 그루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