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콘텐츠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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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사 유령노조 사건
요약설명 : 노동자들에게 하루 13시간씩이나 노동을 시켰지만 점심식사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도시락을 가져간 노동자들은 식사장소가 따로 없어 먼지가 쌓인 작업장 아무 곳에서나 먹어야 했다. 노동자들은 혹독한 노동에 시달렸지만 몸이 아프다고 연차휴가를 사용하거나 여성노동자들이 생리휴가를 쓰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안전시설이 갖추어 지지 않아 작업 중에 손이 잘려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유독한 접착제 사용으로 온 몸에 피부병이 만연해도 작업 환경 개선이나 치료는 없었다.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감시를 받아야 했다. 인선사 노동자들은 이런 비인간적인 노동조건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 결성을 감행했다.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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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노동자대투쟁 - 울산 현대중공업
요약설명 : 자기 노동현장의 민주화투쟁에 나섰다. 7월 5일 현대엔진의 노조결성을 시발로 다른 계열사 노동자들도 잇달아 노조를 결성했다. 다급해진 현대그룹은 7월 24일 현대중공업에 어용노조를 만들어 버렸다. 7월 28일 아침의 시위는 이에 맞선 싸움이었다. 파업은 현대중공업만의 일이 아니었다. 같은 시기, 격렬한 파업농성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 나가고 있었다. 강원도 탄광에서 시작해 부산 마산 창원 거제도 등 전국의 주요 공업단지가 노동자의 함성으로 들썩이고 있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다음날부터 매일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농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고안되었다. 입사 전에 드럼이나 기타를 다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