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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은 칼보다 강하다 -민주화를 향한 문인들의 기개
요약설명 : 보고, 11월 18일 세종로 시위 도중 선언문을 발표할 것을 결정했다. 염무웅이 작성한 이 선언문은 이틀만에 무려 101명의 서명을 받아내어 11월 18일 오전 10시 무렵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인사 30여 명이 광화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문학인 101인 선언’을 낭독했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이후 시국 관련 구속 문인들의 석방, 언론ㆍ출판ㆍ집회의 자유를 촉구하는 등 조직적이고 대표적인 유신반대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오늘날 우리 현실은 민족사적으로 일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회 도처에서 불신과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은 살기 어렵고, 거짓과 아첨에 능한 사람은 살기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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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실천문인협의회 - 표현의 자유를 온 몸으로 외친 문인들
요약설명 : 시인 고은이 뽑혔고, 간사에는 신경림, 염무웅, 박태순, 황석영, 조해일이 뽑혔다. 선언문에 서명으로 동참할 문인들을 찾는 일은 의외로 쉬웠다. 문인들 대부분이 자신도 이 선언문에 참여하겠다고 자청했던 것이다. 서명자 수가 딱 100명이 되었을 때 박태순이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100명도 좋지만 101명이면 더 좋겠는데…….” 그때 전화로 서명에 가담한 사람이 작가 이문구였다. 이문구의 동참으로 선언문의 이름은 〈문학인 101인 선언〉이 되었다. 이 선언문을 시인 양성우가 밤새 등사원지에 철필로 글씨를 쓰고 등사기를 긁어 인쇄했다. 1974년 11월 18일 오전 9시 50분,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으로 고은, 이호철, 조태일, 양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