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참여적' 예술가의 기억
요약설명 : 뱀을 죽이고 결국 살아남는 두꺼비를 통해 조직의 투쟁 의지를 표현한 민청련의 조직 상징물이었다. 민족생활문화연구소 활동과 노동자 교육용 그림 제작, 민청련 창립 준비와, 민가협 대변인 활동 등을 했던 이기연은 민청련과 두렁 활동, 육아까지 떠맡았던 고된 시기를 말했다. 그는 미술학원에서 아이를 업고 <두꺼비> 판을 팠고, 두렁의 초대 회장이었던 장진영과 함께 판화를 찍어냈다. “그때 이제 민청련이 그야말로 지식인들의 총집합체였어요. 공개적인 정치투쟁 단체를 만들자...이제 그런 각오로 민청련을 시작하니까, 나는 애를 낳는 것도 혼자, 먹고 사는 것도 혼자, 그 집안일을 하는 것도 혼자, 감당을... 내가 다 떠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