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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 여기가 어딘 줄 알아?"_ 무법자의 폭력이 춤추던 보안사 서빙고 분실
요약설명 : 퇴근길에 느닷없이 보안사 요원에 의해 끌려가 서빙고호텔에서 온갖 고문과 고초를 당한 다음, 그들의 강요로 프락치 아닌 프락치 생활을 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나중에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일이나 그곳에서 보았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김병진 씨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천인공노할 짓을 서슴지 않았던 자들이 훈장을 받고, 포상금을 나누고,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지금은 정년퇴직을 하여 나라에서 주는 연금으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데, 그 피해자와 가족들은 인생이 파괴되고 고문 후유증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괴로워하고 주위의 눈총까지 받으며 살아야 하는 비참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결코 과거사 청산이 끝났다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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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와 민간인 사찰
요약설명 : 않았던 민주화운동 인사들에게도 피하고 싶은 장소가 있었다. 남산, 남영동, 서빙고, 송파로 불렸던 곳이다. 중앙정보부(안기부), 치안본부, 보안사(기무사)의 대공분실. 이곳에서 민주화운동 인사뿐만 아니라 정권의 눈에 거슬리거나 정권유지를 위한 먹잇감이 된 사회각계인사들과 일반 서민들이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좌익사범이나 간첩으로 둔갑하곤 했다. 일반 경찰서에서도 고문은 일상적으로 행해졌지만, 이 네 곳의 고문은 악랄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중 “서빙고호텔”로도 불렸던 보안사 서빙고 분실의 고문은 가장 무지막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국군보안사령부(보안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로서 군사에 관한 정보수집 및 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