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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민주당 전남도당 피습사건 관련 순경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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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6시, 광주지검 조희채 검사는 민주당 전남도당 피습사건과 관련해 광주경찰서 사찰계 이송학·김재수 순경을 구속하였다.또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는 여수경찰서 형사주임 정상석 경위를 직무유기 등 죄목으로 구속하였다. 정 경위는 3.15선거 당시 민주당 여수시당 당원 김용호를 살해하기 위해 깡패를 동원하고 배후에서 살인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선일보』 1960. 4. 26 조4면. 4월혁명 기간 동안 부정선거 관련자 및 4월 19일 발포명령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다만 4월 25일 경상남도 진주시 시장과 경찰서장은 학생시위대 앞에서 부정선거를 시인하는 발언을 했고, 문해술 자유당 진주시당위원장도 시위대 앞에 나와 3.15선거가 부정선거였음을 시인하고 신문이나 기타의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경찰은 4월 25일에 가서야 뒤늦게 발포명령자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조인구 치안국장은 19일의 발포가 부득이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발포지휘자가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하고, 검찰에서 이 사건을 맡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한편 계엄사령부도 19일에 발포를 명령한 지휘자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하였다(『4월혁명 일지』 978, 984, 986쪽 참고).
분류
혁명입법과 혁명재판 19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