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30분경, 서울지법 형사 제1부 심리 이홍규 검사 관여로 장면부통령저격사건 배후자들에 대한 제5회 공판이 개정되었다. 이 공판에서는 최훈·김광억(전 성동서 사찰형사)·김병복(전 치안국장실 사환)·김병수(임흥순의 비서) 등 4명에 대한 증인심문이 진행되었다. 최훈은 3년 전 공판 당시 사건의 배후를 폭로하려고 했으나 당시 재판장이 발언을 제지하였다고 말하였다. 또한 당시 공판 후에 형무소로 돌아갔는데 차를 끓여 주기에 마셨더니 이상해서 뱉은 일이 있고, 이후에 항문에서 피가 나온 일이 있다고 진술하였다. 최훈은 경찰간부들이 본인을 배신했기 때문에 배후관계를 폭로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경향신문』 1960. 8. 13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