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한 부흥부장관, 미국이 5만 감군에 동의했다고 언명
3일 오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주요한 부흥부장관은 미국이 1961년도 내에 5만 명의 한국군을 감축하는데 동의했다고 언명하였다. 주 장관은 미국이 민주당의 기본정책인 10만 감군에는 반대하나 최소한 5만 명까지의 감군은 허용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하였다. 주 장관은 미국의 이러한 입장이 자유세계 방위를 위한 미국의 세계전략 하에 아시아·아프리카의 지상군 감축을 지양하는 국방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미국 측에 국방비 부담을 1,500억 환 이상 확대할 수 없다고 최종적으로 통고하였다. 정부는 최소한 300억 환 이상 국방예산이 증가되는 요인이 있으므로 감군을 전제하지 않고는 경제부흥을 위한 재정·투융자 및 국군·공무원의 봉급인상은 불가하다고 주장하였다.『동아일보』 1960. 9. 4 조1면 ; 『경향신문』 1960. 9. 4 조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