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원 국방위원회, 권중돈 국방부장관에 정군 문제 질의
19일 오후, 민의원 국방위원회는 권중돈 국방부장관과 3군 참모총장을 소환하여 정군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침을 질의하였다. 권중돈 장관은 정군문제에 대해 “정부는 미국 측과 합의 하에 이미 발표된 공무원 정리요강과 달리 정군심사위원회를 만들 것이며, 심사대상자는 ①3.15 부정선거에 직접 관여하거나 악질적으로 간섭 내지 압력을 가한 지휘관, ②직위에 부장하게 거액의 축재를 한 자 등”이라고 말하였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석원·김응조·조일재·홍영기 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주로 ①정군에 대한 기본 방침, ②정군에 대한 용단과 신속한 처리, ③정군 방법에서 보이는 불공정한 경향에 대한 의견, ④군 간부 임명의 서열과 임기의 비합리성, ⑤하극상 현상에 대한 조치 등을 질의하였다. 이철승 국방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권중돈 장관이 작전 상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정군을 조속히 단행할 것이며, 군 간부 임명에 서열과 임기의 비합리성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시정하겠다고 말했다고 하였다. 한편 민의원 국방위는 김석원 의원이 제안한 정군문제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조선일보』 1960. 10. 20 조1면 ; 『경향신문』 1960. 10. 20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