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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악법 반대 경북학생공동투쟁위원회, 혁신계의 자금제공설에 대해 해명

20일, 2대악법 반대 경북학생공동투쟁위원회는 지난 18일의 시위와 관련해서 혁신계 정당·사회단체에서 조종하고자 자금을 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담화와 해명서를 발표하였다. 경북학생공투위는 해명서를 통해 혁신계의 자금이 투입되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학생들의 2대악법 반대운동을 고의로 방해하려는 자들의 조작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기세환 공투위 대변인은 “18일 우리들의 2대악법 규탄대회에 비가 쏟아짐에도 지지성원해준 모든 시민 및 양심적인 군경의 모습을 보아도, 민주당이 제정하려는 2대 악법은 전제폭정의 무기이며 민주주의의 파괴자라는 것을 밝혀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학생시위가 끝난 후 일반 시민이 조재천 법무장관의 집에 쳐들어가 쌀을 달라며 시위한 사실은 공투위와 하등의 관계가 없으며, 쌀을 달라고 외친 빈민의 요구는 정권의 악정에서 비롯되었으므로 석방을 요구한다고 말하였다.『영남일보』 1961. 3. 21 조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