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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에서 2대악법 반대 시민궐기대회 개최

1일, 전남 광주공원에서 약 6천명이 모인 가운데 2대악법 반대 시민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통일민주청년동맹 간부 최준섭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박명서가 성명서를 낭독하였다. 대회가 치러지는 와중에 전남공투위는 2대악법 제정 반대 격문을 시내 각 대학에 뿌리기도 하였다. 성토대회가 끝난 오후 3시경부터 군중들은 가두시위에 나서 이른바 “반민주공 장송데모”라는 명목으로 상여를 선두에 세우고 남광주역까지 행진하였다.『민국일보』 1961. 4. 1 석3면 ; 한국혁명재판사편찬위원회 편, 『한국혁명재판사』 3, 한국혁명재판사편찬위원회, 1962. 1119쪽. 김세원에 따르면 이날 궐기대회는 “칠순의 김철 선생과 환갑의 김주 여사가 선두에 서서” 가두행진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날 시위에는 사회당·통일민주청년동맹의 활동가 전원이 참여했다고 한다(김세원·한상구, 「4월혁명 이후 전위조직과 통일운동-사회당·인혁당·남민전」, 『역사비평』 15, 역사비평사, 1991, 407쪽). ※ 글이 실린 기사에는 4월 1일과 2일에 연이어 집회를 한 것으로 쓰여 있으나 글의 맥락과 당시 기사를 참조할 때 4월 1일에 실린 집회에 관한 내용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