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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폭력사건에 연루된 반공예술인단 단장 임화수에 관대한 처분 진정

3일 경찰은 구타 사건의 가해자인 반공예술인단 임화수 단장을 영장 집행 후 하루 만에 이례적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임화수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하여 송청이 연기되었다.
한편 김승호, 최무룡, 김진규, 김칠성, 허장강, 황정순, 안나영 등 7명의 영화예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지검 검사장, 대법원장, 서울지법법원장을 방문하고 임화수에 대해 관대히 처분해 달라고 진정하였다. 영화인들은 “임화수가 성격이 과격하지만 뒤끝이 없고 영화인들 간에 반목을 갖게 한 적이 없다”고 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영화인들 자체도 자숙하고 스스로 수습할 작정이니 관대히 처분해 달라고 하였다.『동아일보』1959. 12. 3 조3면,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