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정·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승만의 항일투쟁을 찬양하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제목은 ‘독립협회와 청년 리승만’이며 반공예술인단의 단장인 임화수가 제작을 맡았다. 감독은 신상옥, 이승만 역에는 배우 김진규가 출연하는 등 유명 배우가 총 출동하였다. 영화는 “한국영화 10년의 투쟁과 수난의 역사는 오로지 이 한편의 위업을 완결하기 위한 우리 영화인들의 생생한 기록이었다!”라는 문구로 선전되었으며, 전국을 돌며 정· 부통령선거 때까지 계속 상영되었다.『동아일보』1959. 12. 1 조2면
영화 제작비 4천만 환은 자유당 당무위원회가 결의하여 선거자금에서 지출하였고, 이 자금은 공보실을 통해 제작자인 임화수에게 전달되었다.자유당의 한희석은 1960년 5월 17일 서울형무소에서 이같은 사실을 자백하였다(『경향신문』1960. 5. 18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