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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내무부장관, 국회에서 공명선거 실시 약속

10일 오후, 연일 계속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내무부중앙선거위원회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최인규 내무부장관민주당 조병옥 대통령후보 측에서 신변 보호를 요구한다면 즉각 조치를 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최근의 재선거 실례를 들며 선거의 공정성 확보 여부를 추궁하자 내년의 정·부통령선거를 공명선거로 실시할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민주당 유청 의원은 최인규 내무부장관에게 공무원의 자유당 강제 가입을 추궁하였다. 유청 의원은 정부가 교육공무원에게까지 기한부로 입당원서를 배부하고 입당하지 않으면 시말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전국의 기관장 약 73명을 서울에 집합시켜 영화 ‘독립협회와 청년 리승만’을 관람하게 하고 경무대를 방문하였다고 폭로하였다. 이에 대해 최인규는 공무원의 자유당 집단 가입을 부정하였으나 지방 기관장들의 경무대 방문에 대해서는 “과히 나쁜 일은 아니다”라고 답변하였다.『조선일보』1959. 12. 11 조1면 ;『동아일보』1959. 12. 11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