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민주당김의택, 유진산, 서범석 등 구파 의원들은 신법인 민의원의원선거법에 의해 실시된 보성 재선거에서도 자유당이 부정선거를 실시했는데, 민의원의원선거법 준용을 미끼로 동일티켓제 개헌 교환문제를 흘린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하였다. 조병옥 대통령후보도 탈선적인 이면협상은 배제한다고 표명하였다.
그러나 고잠룡과 강영훈 등 일부 민주당 구파 의원들은 “민의원의원선거법을 정· 부통령선거법에 준용하는 것을 자유당이 동의한다면 동일티켓제 개헌에 응하겠다”고 선언하여 미묘한 갈등을 보여주었다.
한편 민주당 정·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계획부는 16일 오후, 준용법 문제가 제기 된 정·부통령선거법 제16, 17조에 대하여 최고위원회를 통해 당 차원에서 해석을 내릴 것이라고 결정하였다.『동아일보』1960. 1. 17 석1면
